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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뉴키드(NEWKIDD, 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가 정식 데뷔 전부터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첫 번째 프리뷰 앨범 ‘소년이 사랑할 때’를 발표한 뉴키드는 8개월 만에 소년의 여린 감성과 청량한 매력을 담은 두 번째 프리뷰 앨범 ‘보이, 보이, 보이(BOY, BOY, BOY)’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엑소의 ‘으르렁’, ‘유니버스’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신혁과 현재 Mnet ‘프로듀스 48’에서 댄스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최영준 단장이 안무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한층 깊어지고 단단해진 뉴키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또 이번 활동을 앞두고 멤버 휘와 최지안이 새롭게 공개된데 이어, KBS2 ‘더유닛’을 통해 그룹 유앤비로 활동 중인 지한솔까지 합류하면서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동안 ‘지한솔 그룹’으로도 유명세를 얻은 뉴키드. ‘가요계의 새 세계를 이끌어가겠다’라는 뜻의 팀명처럼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그룹이 될 수 있을까.
Q. 두 번째 프리데뷔 앨범을 낸 소감은
진권 : 두 명이 더 투입돼서 여섯 명으로 다시 앨범을 냈다. 팬 분들께서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앨범보다는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철 : 두 번째 앨범을 내게 돼서 기쁘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느낌이다.
Q. 첫 번째 앨범보다 곡 분위기가 청량해진 느낌이다. 단체 금발 변신도 독특한데.
진권 : 이번에는 개인 개성보다는 뉴키드라는 팀의 매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전원 염색을 했다. 우리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Q. 이번에 휘, 지안이 새롭게 공개됐다. 앞서 네 명이 첫 번째 프리데뷔 앨범 활동을 했는데, 조바심은 안 들었나
휘 : 빨리 뉴키드 멤버로 공개돼서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빨리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조금 더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사실 준비하면서도 많이 불안했다. 어린 나이에 메인보컬을 맡다보니 부담감도 컸고, 어떤 걸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
지안 : 가요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디디는 건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면 다른 가수들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부끄러울 것 같았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연습했다.
Q. (휘, 지안) 다른 멤버들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없다. 자기소개 좀 해 달라
지안 : 춤과 노래 쪽에서 다양함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네 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 콩쿠르에 나가서 상도 받았고, 클래식 쪽으로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었다. 그러다 TV에서 아이돌 선배님의 무대를 봤는데 자꾸 마음이 가더라. 그 때 80kg 정도로 체중이 많이 나갔는데, 부모님께서 ‘네가 가수를 어떻게 하겠냐’고 하셨다. 1년 반 동안 20kg를 감량하면서 의지를 보여드리니까 결국 허락해주셨고, 가수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
휘 : ‘아름다울 휘’, 휘파람 소리 의미를 담아 활동명을 휘라고 지었다. 팀에서 매인보컬을 맡고 있고 소년미가 넘치는 감성적인 음색이 장점이다. 개인기 부자이자 팀에서 재간둥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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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한솔은 다리 부상은 많이 나았나. 유앤비 활동 끝나자마자 뉴키드 활동을 시작해서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지한솔 : 다리가 많이 나아서 얼마 전부터 무대에서도 춤을 추기 시작했다. 두 팀 활동을 병행하는 게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했다. 각 팀의 색깔이 다르고 경험치도 다른 만큼 팀에 따라 내 역할도 달라졌고, 거기에서 오는 정신적인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유앤비에서 화려한 콘셉트도 해보고 뉴키드에서 청량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해보면서 다양한 색깔을 경험할 수 있었다.
Q. 지안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경험이 있는데, 최근 방송 중인 ‘프로듀스48’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나
지안 : 방송을 보는데 예전 기억이 다 나더라. 시청자 입장에서 미션을 위해 땀 흘리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빛나보였다. 그때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자’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무대를 준비했던 생각이 떠올라서 뭉클하기도 했다. 재미있던 추억이 많았다.
Q. 최근 윤민은 웹드라마에 캐스팅 됐다. 연기에 도전한 소감은
윤민 : 설렘과 함께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컸다. 아직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한 다는 게 어색한데, 조금씩 긴장도 풀리면서 하나씩 더 알아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Q. 최근에 터키에서 공연을 했다. 정식 데뷔 전인데도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들었다
진권 : 팬미팅에 1600명의 팬 분들이 오셔서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다 불러주셨다. 휘와 지안이 형의 개인 무대와 뉴키드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큰 함성을 보내주셨다. 우리끼리 연습실에서 하던 것과는 정말 다르더라. 울컥하기도 했고, 팬들에게 감사했다.
Q. 멤버들의 나이차도 있는 편인데 평소 팀워크는 어떤가
우철 : 멤버들이 모두 다 착하다.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잘 알려주고 서로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다.
진권 : 숙소규칙을 만들어서 안 지키면 벌금을 내기로 했는데, 거의 다 규칙을 지키는 편이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상의하고 정말 팀워크가 좋다.
Q. 뉴키드라는 그룹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고 싶나
진권 : 인성돌, 국민 남동생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솔 : 뉴키드라는 팀을 보고 어린 꿈나무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팀이 되고 싶다.
윤민 : 멤버들 모두 춤을 추는 걸 좋아한다. 퍼포먼스에서도 각자의 느낌이나 매력이 다르다. 그런 점을 보여드리면서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진권 : 신인상을 꼭 받아보고 싶다. 시상식 무대에도 서보고 싶고, 데뷔 앨범을 낸 이후에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윤민 :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이 다른 것처럼, 뉴키드에게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이 많다. 앞으로 뉴키드의 성장을 지켜봐주시고 곧 발표될 정식 앨범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