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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일 남은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의 채시라-이성재-조보아-이준영-정웅인-정혜영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애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촬영 중 각별히 사랑했던 순간을 공개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연출 김민식/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방송된 36회 분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식지 않는 ‘이별 열풍’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채시라-이성재-조보아-이준영-정웅인-정혜영 등 ‘이별 6인방’은 성장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품격 있는 힐링 열풍에 휩싸이게 했던 터. 각 인물들의 상황이 극으로 치달아 가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서영희 역의 채시라는 “제주도에서 영희가 회색 빛깔의 드레스를 입고 막막하고 답답한 심정으로 부르짖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감정 씬들 중에서 단연 강렬했던 장면”이라고 명장면을 꼽았다. 이어 “벌써 끝났다니, 시원섭섭하다. 정말 많은 칭찬, 관심,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는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상진 역의 이성재는 “허세를 부리면서도, 약간은 어설프면서도, 아버지로서 아들의 임신을 해결하려 제복까지 쫙 빼입고 정수철(정웅인)의 공장을 찾아가는 상진이 참 짠했다. 부족한 아버지가 온 힘을 다해 아들을 지키려는 느낌이 들었다”며, “함께 공감해주시고, 울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정효 역의 조보아는 “제주도에서 찍었던 모든 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채시라 선배님과 가까워지고, 정웅인 선배님께 많이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며, “선배님들께서 이끌어주셔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한민수 역의 이준영은 “사실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잘 안 난다. 매 순간 감사했고, 반성했고, 배웠던 순간들이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달았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사랑이 넘치시길 바란다”라는 각별한 인사를 건넸다.
정수철 역의 정웅인은 “수철이 아내 연지(장소연)를 찾아가 무릎 꿇고 사죄하며 울 때, 참 많이 가슴 아팠다. 딸이 임신해서야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처절히 후회하는 수철의 아픔이 전해졌다”며,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무더위에 함께 호흡하며 너무 고생한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김세영 역의 정혜영은 “현장이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다. 공백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혹시 낯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는 소회를 털어놓았다. 더불어 “촬영장에 오는 것이 날마다 기대가 됐고, 행복했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촬영했던 ‘이별이 떠났다’가 마침내 종방을 맞는다”라며 “끝까지 열정을 불태워 완성한 ‘감동의 엔딩’에 대해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마지막 회는 오는 4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