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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이 기존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고용쇼크에 대해 현장을 모르는 장하성 정책실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좀 사람 보는 눈이 없다. 왜 아직도 그분을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며 “지금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장하성, 한 쪽으로 교통정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이런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다”며 “사과 과정은 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속조치를 보면 소득주도 성장을 주도한 장하성 실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인사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계속 같이 있으면 경제 살아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현정 앵커가 “장하성 실장이 경제 전문가이신데,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말씀해도 되냐”고 물었고, 하 의원은 “현장 경제 전문가가 있고, 그냥 글만 쓰는 분이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또 하 의원은 “2년 동안 최저임금을 29% 이렇게 과속 인상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나”라며 “이게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정책인데, 경제 망치는 것도 독특하게 망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