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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셋째 임신으로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21일 선예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예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리게 된 것에 대해 “지난 8월 당사와 선예간의 계약 당시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은 선예와 아이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예는 지난 8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깜짝 결혼발표 이후 원더걸스에서 탈퇴하고 사실상 연예계를 떠나있던 그가 공식적으로 복귀를 알린 것.
대중의 반응도 극명하게 나뉘었다. 원더걸스 멤버로 사랑받았던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결혼으로 무책임하게 팀을 떠나더니 이제 와서 복귀한다”며 선예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선예가 셋째 임신으로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도 찾고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는가 싶었는데 임신으로 또 다시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셋째 임신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선예는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사실과는 다른 여러 기사들과(한 번도 제 입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 없다) 뾰족한 댓글들 또한 잘 알고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 없도로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선예의 입장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은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없지만 결국 선예의 결혼으로 팀이 위기를 겪고 팬들 엮시 아픔을 겪었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누리꾼들은 “은퇴한 적 없다는 말은 서운하다”, “정말 팬이었는데 실망스럽다”, “출산은 축하하지만 연예계 복귀는 반갑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