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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셋째 임신 발표 직후 일어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선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겨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선예는 과거 그가 은퇴를 선언했다는 근거로 회자되는 기사에 대해 “그 당시에도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제목으로 걸려 기사가 난 걸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갔다. 현재 그 오보로 인해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걸 보니 제 입으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선예는 문제의 기사 일부분을 “제가 말한 ‘공허함’은 오랫동안 꿈꾸왔던 꿈을 이뤘지만 내가 기대했던 행복 또는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했다는 이야기였다”고 정정했다.
이어 “그 말이 마치, 그 문제의 기사에서는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다, 부질없었다로 표현되고 그리하여 나는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어마어마한 오보의 기사 제목으로 잘못 결론지어졌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은퇴를 언급한 바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또 소속사에 임신 사실을 숨기고 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오해에 “폴라리스 회사는 저의 임신을 더불어 모든 제한적인 상황을 아심에도 저와 좋은 일들을 조심스레 천천히 만들어 가보자 라는 좋은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오셨다”라며 해명했다.
끝으로 선예는 “저에게 많이 실망하셨던, 지금 악플을 달고 계시는 분들이 저에게 듣고 싶으신 말이 죄송하다는 이야기라면 정중하게 죄송하다는 사과말씀 드리겠다”며 “내가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살아야하고,죽으면 어찌 되는지에 대한 답을 발견하시고 모두 행복한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선예 인스타그램 전문
침묵을 해야할 때가 있고 입을 열어야할 때가 있는데, 저를 응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과 소통을 하기위해 조심스레 오픈한 이 공간이 보기 불편한 싸움터로 바뀌어 가는게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 제가 연예계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그 문제의 기사, 몇 년전 뉴저지갈보리교회에서 열렸던 아이티 후원콘서트에 미주중앙일보 기자님이 오셨었나 봅니다.
그 당시에도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제목으로 걸려 기사가 난 걸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현재 그 오보로 인해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걸 보니 제 입으로 사실을 말씀드리는게 낫겠습니다.
제가 말한 “공허함”은 오랫동안 꿈꾸왔던 꿈을 이뤘지만 내가 기대했던 행복 또는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초중고 열심히 대학을 위해 공부하고 대학을 갔을때 대학교에 입학한 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듯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그 말이 마치, 그 문제의 기사에서는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다, 부질없었다로 표현 되고 그리하여 나는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어마어마한 오보의 기사제목으로 잘못 결론지어졌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원더걸스 시절은 그 어떤 때보다도 소중했고, 감사했던 절대 잊지 못할 시간입니다. 저에게 달리는 가시같은 댓글을 보시며 저보다 더 가슴 아파 하시고 싸우시려는 저를 아끼시는 분들의 마음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함께 겪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그렇지만 더이상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 모두를 자연스레 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삶이 내가 원하는 일들만, 내 뜻대로만 되는게 아니기에 이 상황 또한 잘 견뎌내야할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함께 해 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폴라리스 회사는 저의 임신을 더불어 모든 제한적인 상황을 아심에도 저와 좋은 일들을 조심스레 천천히 만들어 가보자 라는 좋은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오셨습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회가 온다면 또 기회가 만들어 진다면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은 작은 바램이 전부입니다.
저는 더이상 이미지를 신경써야하는 10대 아이돌이 아니기에 제 마음도 더 자유롭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때를 저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면가왕에서 선택한 곡들 처럼 여러분의 고된 삶에 작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부인 겁니다.
대단한거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냥 노래라는 작은 재능으로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심스레 시원한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결혼을 할 당시에도 외부에서 보는 것들과 내부에서 바라보는 것들은 많이 달랐지만 구구절절 이야기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좋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저에게 많이 실망하셨던, 지금 악플을 달고 계시는 분들이 저에게 듣고 싶으신 말이 죄송하다는 이야기라면 정중하게 죄송하다는 사과말씀 드리겠습니다.
내가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살아야하고,죽으면 어찌 되는지..에 대한 답을 발견하시고 모두“행복한”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