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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실제 사건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다...‘공작’ ‘안시성’ ‘폴란드로 간 아이들’

  • 최주리 기자
  • 2018-09-26 16:41:00
  • 영화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찾아가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허스토리><공작>에 이어 올 가을 <안시성>과 함께 역사 속 숨겨진 실제 사건을 영화화해 화제를 모은다.

<허스토리>, <공작>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에 묻힌 충격적인 실제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들이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장악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놀라운 역사적 실화를 다룬 <안시성>과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사 속 실제 사건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다...‘공작’ ‘안시성’ ‘폴란드로 간 아이들’

지난 6월 개봉한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었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해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난 8월 개봉한 <공작>은 북한 핵개발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잠입한 안기부 이중공작원의 첩보전을 다루며,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던 1990년대 활약한 암호명 흑금성이라는 스파이를 모티브로 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양만춘 장군의 88일간의 안시성 전투 실화를 토대로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재조명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를 향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인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작품. 1951년 한국전쟁 중 1,500명의 전쟁 고아들이 극비리에 폴란드로 보내졌지만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놀라운 실화를 기반으로 역사에 감춰진 아이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물한다.

실력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추상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직접 출연하며, 탈북소녀 이송과 함께 위대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정이 관객들에게 힐링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쟁을 경험한 아이들의 깊은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고, 지금도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초로의 폴란드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담은 감동의 힐링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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