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10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는 강항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5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ｍ(시속 144㎞), 강풍 반경은 350㎞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오는 6일까지 북서 방향으로 나아가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를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북동 쪽으로 방향을 바꿔 한국이나 일본 본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이맘때 기압계 간 힘의 대립으로 태풍이 서쪽으로 끌려가는 경향이 있다”며 “태풍 ‘짜미’가 지나가며 기온을 떨어뜨린 바다를 ‘콩레이’가 내일쯤 통과하게 된다. ‘콩레이’가 해상을 지나며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콩레이는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했다. 콩레이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태풍 명칭으로 산의 이름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