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팀은 데이빗 스완 연출을 비롯하여 원미솔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와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전체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고, 본격적인 첫 연습을 시작했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은 첫 연습 현장 특유의 기대감과 설렘을 담고 있다. 사진 속 배우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자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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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컴퍼니 관계자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이번 시즌 캐스팅은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해온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친분 있는 사이가 많아 연습 첫 날부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그동안 <지킬앤하이드>의 제작노하우가 집대성된 최고의 프로덕션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더 멋지게 만드는 과정이 어렵겠지만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작업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의 영감과 열정으로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데이빗 스완 연출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간략하게 말하면 선과 악을 다룬 작품이다. 사람에게는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지킬’은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루시’와 ‘엠마’ 역시 그런 이면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시즌 그 메시지가 관객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협력하여 탄생시킨 작품이다. 한 인물이 가진 두 가지 인격, ‘지킬’과 ‘하이드’로 ‘선’과 ‘악을 상징, 표현하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귀에 쏙쏙 박히는 음악,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로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만에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차 티켓은 10월 12일(금)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은 11월 13일(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