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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기대주’ 한재이, 홍상수 감독 영화 ‘풀잎들’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 정다훈 기자
  • 2018-10-05 09:21:05
  • 영화
‘충무로 기대주’ 한재이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재이는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 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상영작인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로 참석한 한재이는 기주봉 배우와 함께 개막식 및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상영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풀잎들’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석해 직접 관객을 만난다.

‘충무로 기대주’ 한재이, 홍상수 감독 영화 ‘풀잎들’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다. 골목 안 커피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한재이는 극 중 아름(김민희 분)의 남동생 여자친구로 등장해 결혼과 사랑을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피력하는 연기를 펼친다.


한재이는 지난 2013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데뷔 후 ‘우리 선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풀잎들’까지, 개성 강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한 신예로 충무로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건국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그는 ‘갈래’,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는다’ 등 다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안재홍과 인연을 맺은 뒤 안재홍이 연출을 맡은 단편 ‘열아홉, 연주’, ‘검은 돼지’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지닌 신예 등장에 영화 및 드라마,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LG R9 광고 출연 및 단편 영화 <구원>(감독 한지수)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남연우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구원>의 한지수 감독은 ‘그건 알아주셔야 합니다’로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독. 극 중 한재이는 신부(남연우 분)에게 자신의 살인을 고백하며 신부에게 묘한 딜레마를 안기는 신도 영주 역을 연기하며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사, 또 한 번 잠재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나인룸’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행보로 실력파 신예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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