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게 해줘' 부산서 70대男 편의점 강도미수로 검거

서울경제

"교도소 가게 해줘" 부산서 70대男 편의점 강도미수로 검거

장주영 기자
2018-10-08 10:02:25
사회일반

사진=연합뉴스

부산 남부경찰서는 8일 강도미수 혐의로 A(7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오후 9시 50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점원을 위협하며 “5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점원이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여러 차례 말하자 A씨는 별 저항 없이 흉기를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건강도 좋지 않고 생활도 어려운데 아내와 싸운 뒤 교도소에 가고 싶어서 그랬다”고 답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