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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간 합동조사 결과 9일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55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8일 안산시 물류 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5천900마리가 발견되자 이 컨테이너가 약 한 달간 머물렀던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항에서 약 30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데 이어, 오늘 55마리를 추가 발견됐다. 이들은 인천항에서 자생적으로 서식했다기 보다는 해당 컨테이너가 안산으로 가기 전 먹이 활동을 위해 컨테이너 밖으로 나온 개미들로 추정되고 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9월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스팀청소기 완제품 등을 싣고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신항에 도착한 뒤 10월 8일 오전 안산 물류 창고로 반출됐다.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 적재 장소 주변에 통제라인과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를 살포한 데 이어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 범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