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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후 SNS로 짧은 심경을 밝혔다.
11일 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며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는 왕진진과의 이혼 보도 이후 올라온 게시글로 그동안 결혼생활로 힘들었던 낸시랭의 심경을 대변한다.
앞서 낸시랭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과 이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낸시랭은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 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왕진진 역시 “부부의 연을 끝까지 지키려 노력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났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더 이상 너9낸시랭)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혼 절차를 밟게 된 심경을 전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최근 부부싸움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결국 결혼 10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