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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유튜버 양예원 가족의 신상을 언급하는 글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에는 ‘양예원 남동생 신상 털어주면 X꿀잼일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양예원) 남동생 지금 고등학생인데 페북 다 털고 학교 페이지에 제보하고 사람 많은 그룹에도 올리고 하면 진심 꿀잼일 듯”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해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이날 양씨는 증언을 마친 후 “22살 때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라며 흐느꼈고 “당시에는 (피해를) 신고할 생각을 못했다. 가족들이 알거나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