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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첫방] 소유진, 연정훈과 15년만 재회…운명적 인연 시작

  • 김다운 기자
  • 2018-10-14 23:06:47
  • TV·방송
[‘내 사랑 치유기’ 첫방] 소유진, 연정훈과 15년만 재회…운명적 인연 시작
/사진=MBC ‘내 사랑 치유기’ 방송 캡처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과 연정훈이 15년 만에 만나 특별한 인연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가 첫 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5년 만에 만난 최진유(연정훈)와 다시 만난 임치우(소유진)가 한수그룹과 본격적으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부모 집에서 독립하고 자가를 계약하는 날, 임치우는 남편 박완승(윤종훈)에게 계약 시간을 당부하고 굴삭기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갔다. 시험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임치우는 새 집에서 생활하는 꿈을 꾸며 행복해 했다.

하지만 박완승은 계약 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부동산에 등장하지 않았다. 결국 집주인은 화가 나 계약을 취소하고 부동산을 나갔고 임치우는 교통사고가 나 옴짝달싹 못하는 박완승을 발견했다.

박완승을 외제차를 박은 탓에 수리비만 9천만 원이 넘게 나왔다. 임치우는 “한 번만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빌었고 박완승은 터무니없는 수리비에 화를 냈다. 하지만 김사장(박준규)은 “나는 한 푼도 못 깎아주니까 보험사 불러서 처리하자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치우는 “합의는 하는데 지금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돈이 3천만원이라서요”라고 울먹였고 김사장은 “돈이 없으면 길바닥에 나오지 말든가. 사고를 쳤으면 장기라도 팔아서 갚아야 할 거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이때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최진유는 차분한 말투로 차주를 설득했다. 최진유는 “사장님 차는 기본적으로 스크래치가 많았습니다. 뒷문도 밀려있었고요. 행여 없는 사람 등 쳤다는 소문이라도 돌게 될까 봐 무섭습니다”라고 말했고 할 말이 없어진 김사장은 최진유의 말을 듣기로 했다.

최진유가 떠나고 임치우는 “당신 나한테 왜 이래? 어떻게 이래?”라며 원망했다. 이에 박와승은 “나라고 사고 치고 싶어서 쳤겠어? 그 집이 우리 인연이 아니었나 보지 뭐. 엄마랑 2~3년 더 살란 소린지”라며 철없는 소리를 했다.

[‘내 사랑 치유기’ 첫방] 소유진, 연정훈과 15년만 재회…운명적 인연 시작
/사진=MBC ‘내 사랑 치유기’ 방송 캡처

두 사람은 박완승의 아버지 박부한(김창완)을 찾아갔다. 박부한은 아내 김이복(박준금)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었다. 임치우는 박부한에게 “여기 들어와서 살게 해주세요. 저희 갈 데가 없어서 그래요. 아버님 옆에서 아버님 사시는 거 배우면서 그렇게 살게 해주세요. 아버님처럼 사는 거 깨우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지만 박부한은 자신을 집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수작이라 생각하고 이를 거부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최진유는 김사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전화를 받고 회사로 갔다. 계약을 무사히 마친 최진유는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임치우를 만났다.

임치유는 최진유에게 “아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저 때문에 일이 어그러져서”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최진유는 “잘 해결됐습니다. 방금 계약하고 오는 길이에요”라고 말했고 임치유는 “정말 다행이에요. 여기 돌덩이 얹은 것처럼 마음이 무거웠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임치유는 감사의 뜻으로 최진유 차의 유리를 닦았다. 그러다 물통을 옮기던 도중 물을 쏟았고 걸레를 줍느라 뒤에서 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를 보고 있던 최진유는 차에서 나와 임치유를 구했다. 임치유를 끌어안고 넘어진 최진유는 임치유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고 “서울대 귀신?”이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내 사랑 치유기’ 첫방] 소유진, 연정훈과 15년만 재회…운명적 인연 시작
/사진=MBC ‘내 사랑 치유기’ 방송 캡처

15년 전 임치우는 대학 주변에서 하도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 ‘서울대 귀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임치우가 일하던 편의점에서 그를 우연히 만난 최진유는 이후 비 오는 날 임치우에게 우산을 빌려줬고 이후 가는 곳마다 일을 하고 있는 임치우를 발견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임치우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 15년 후 다시 만난 임치우는 최진유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최진유는 “거짓말처럼 사라지더니 15년 만에 나타났네”라며 반가워했다.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임치우는 동생의 집에 얹혀 살 생각을 하는 박완승을 보며 “언제까지 이렇게 대충 뭉개고 딴청 피울 건데? 돈 다 날려먹고 어머니 집에 얹혀가는 게 그렇게 좋아? 나도 남편 어깨에 좀 기대서 살아보자”라고 화를 냈다. 이를 들은 김이복(박준금)은 임치우가 확인한 임신테스트기를 던지며 구박했고 임치우는 밖으로 나가 오열했다.

박완승의 동생 박전승(임강성)은 사무실에서 전 여자친구 양은주(소주연)를 만났다. 만삭인 상태로 찾아온 양은주는 “변호사님 애에요. 이 애기”라고 말했고 당황한 박완승은 ““너 완전히 미쳤구나. 정신병원으로 가. 거기 가서 미친 짓 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양은주는 “이해해요 지금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이 자리에서 당장 어떻게 해달라는 거 아니에요. 이틀 시간 드릴게요. 그동안 마음 정리 잘 해서 알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떠났고 최이유(강다현)와의 결혼을 계획하던 박전승은 망연자실했다.

늦은 밤 집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임치우는 옆집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그곳은 한수그룹 회장 집으로 최진유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임치우는 왠지 익숙한 그곳에 이끌려 걸어갔고 그 순간 집을 나오던 최재학(길용우)과 마주쳤다. 잃어버린 손녀딸을 다시 찾겠다는 정효실(반효정)의 전화와, 임치우-최재학의 만남이 교차되며 임치우와 한수그룹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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