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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5시간 30분 만에 밖으로 나왔다.

29일 오전 10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 지사는 5시간 30분 만인 3시 30분께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는 “조사는 사실상 다 끝났다”며 “조서 내용을 확인하고 약간의 오·탈자를 고쳐야 하기 때문에 (다시 들어가면) 30분에서 한 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사할 것은 없다. (친형 강제입원 사안을 제외한) 다른 사건들은 5분 이내에 끝날 것 같다.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과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이유를 묻자 “조사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나중에 적절하게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는 “논리적으로 죄가 안되는 사실”이라고 답한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조사는 오후 4시 30분께 재개될 예정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