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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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에 이어 송강호와 조우하는 조정석은 마약근절을 위한 부산지검과의 공조수사를 위해 서울에서 온 검사 ‘김인구’역으로 기존과는 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
조정석은 ‘조정석에서 송강호란’이라는 질문을 받자,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다”라고 답했다. 이어 “송강호 선배님과 우민호 감독과 다시 한다는 게 선택한 이유가 컸다” 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지란 마음 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저를 움직이게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조정석은 송강호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조정석은 “저희 영화의 주제를 김인구 검사가 말한다.” 며 “ 마약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지만 ‘마약 근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인구는 정의의 검사지만, 제3의 눈으로 관객 입장에서 이두삼을 볼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인물”이라고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한편,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8년 12월 19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