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서경스타  >  영화

‘마약왕’ 1970년대로 떠난다..‘국제시장’‘1987’ 잇는 현대사 명작 탄생 예고

  • 정다훈 기자
  • 2018-12-03 08:46:35
  • 영화
12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마약왕>(제공/배급: ㈜ 쇼박스 ㅣ 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 ㅣ 감독: 우민호)이 1970년대의 리얼한 사회상을 담아 눈길을 끈다. 연말 개봉했던 <국제시장>, <1987>의 결을 잇는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펼친 열연 파노라마는 물론,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직조한 1970년대 대한민국의 사회상 역시 주목 받고 있는 포인트다. <마약왕>은 1970년대 ‘잘 살아보세’라는 미명 하에 일어났던 아이러니한 일들, 어수선했던 정치상황, 그리고 그 속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마약유통사건들을 재창조한 작품이다. 리얼한 70년대 미장센은 물론, 예고편과 스틸컷을 공개하며 새마을 모자를 쓴 송강호, 2대 8 가르마까지 완벽하게 그 시대 공무원의 비주얼로 변신한 조정석 등 배우들의 레트로한 스타일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마약왕’ 1970년대로 떠난다..‘국제시장’‘1987’ 잇는 현대사 명작 탄생 예고

이렇듯 12월 19일 개봉하는 1970년대 배경 <마약왕>이 <국제시장>, <1987> 등 연말에 개봉했던 현대사를 다룬 작품들의 흥행 계보 역시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2014년 12월에 개봉했던 황정민 주연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시기부터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다뤘다. 진정성 있는 뜨거운 연기와 감동으로 1,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2017년 12월 개봉한 <1987>은 87년 1월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의 이야기를 밀집도 있게 다루며 87년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마약왕> 역시 <국제시장>과 <1987>이 다룬 대한민국 현대사의 연대기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연말 현대사 배경 영화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아이러니한 1970년대 시대상을 담아낸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