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장동우가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으로 데뷔 9년만에 첫 솔로로 데뷔했다. 앨범 명 ‘바이(Bye)’는 올해 입대를 앞둔 장동우의 마지막 앨범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Beside You Every moment(모든 순간 너의 옆에)’라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겼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장동우의 첫 번째 미니앨범 ‘BY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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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은 ‘뉴스(News)’로 인피니트의 히트곡 ‘텔미’, ‘배드’, ‘데스티니’ 등을 작사, 작곡한 ‘BLSSD’의 곡이다. 타이틀곡 ‘NEWS’는 이별을 고하는 시점부터 그 후의 혼란스러움과 그리움을 절제된 듯 표현해낸 곡이다. 몽환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슬로우 템포 곡으로 노래와 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층 여유로워진 동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앨범의 전체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인트로 곡 ‘아이 엠(I AM)’을 시작으로 몽환적인 일렉 기타 소리가 매력적인 ‘건(GUN)’, 경쾌하고 스타일리쉬한 곡 ‘로미오(ROMEO)’, 딥하우스 장르의 ‘파티 걸(Party Girl)’, 신스 펑크 장르의 곡 ‘퍼펙트(PERFECT)’, 어쿠스틱 기타의 팝스러운 분위기가 담긴 ‘썸띵 비트윈(Something Between)’ 까지 총 7트랙이 담겼다.
솔로 앨범을 내는 건 2010년 인피니트 데뷔 후 처음이다.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인 장동우는 “올해 서른살이기도 하고 첫 솔로 앨범이라 의미가 남다르고 긴장도 된다”고 첫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1년 반의 시간과 노력이 투자된 앨범을 들고 나왔다 . 후보곡 500곡 중 최종적으로 7곡이 선별됐다. 장동우는 “이번 앨범을 1년 반 정도 준비했다. 대표님께서 나에게 전권을 주셨다”며 “그래서 많은 작곡가분들을 만나면서 500곡 가량을 들어봤다”며 작업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동우는 “그런데 듣다보니 선별작업이 너무 어려웠다. “고 토로했다. 그는 ”500곡까지 모아서 듣다보니깐 귀가 무뎌지더라.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정리가 안되니깐 대표님이 넘기라고 해서 나머지 정리를 했다. “고 덧붙였다.
”10년간 작사하고 녹음만 하다보니 처음 해보는 프로듀싱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프로듀싱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심경을 밝혔다.
타이틀곡 ‘뉴스(NEWS)’는 “이별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사랑을 놓지 못한 남자의 마음”이 담겼다. 장동우는 “차분하고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타이틀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마디로 질문 같은 노래이다” 며 “‘넌 어디에 있느냐’ 등 묻지만 상대방이 없으니 답을 들을 수 없지만 그런 질문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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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Bye(바이)’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그가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이번 앨범에 담긴 목소리를 들으면서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는 뜻이 담겼다. 장동우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타이틀로 정했다. 어디에 있든 항상 여러분들 모든 순간 옆에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트랙에 있는 ‘썸띵 비트윈(Something Between)’은 “대표님이 제일 좋아하는 곡이자 팬분들을 위해 만든 ‘팬송’의 대표곡이다”고 언급했다.
장동우는 혼자 활동하는 것에 대해 ”사실 많이 힘들었다.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솔직함이 무기인 장동우는 이번 앨범 목표로 “솔직한 피드백을 다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 곡 만이라고 음원차트 100위권에 들었으면 좋겠다. 사실 저는 앨범 전체가 아닌, 곡마다 평가를 받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순위보다는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인피니트에서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 보인다는 걸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동우의 솔로 미니 1집 ‘바이(BYE)’는 오는 3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