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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0.1%에 머무르지만 5G 이동통신이 보급된 이후 오는 2022년엔 3.4%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산하 연구부서인 위츠뷰는 “폴더블폰은 여전히 시장 반응을 관찰하고 제품 디자인을 조정하는 단계에 있다”며 올해 폴더블폰의 예상 시장 점유율을 0.1%로 예상했다.
폴더블폰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차지하진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서도 내놓은 바 있다. 카날리스는 높은 출고가 등으로 인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200만대 이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삼성전자(005930)의 첫 번째 ‘갤럭시 폴드’의 예상 출하량은 100만대 이상이며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는 20만대 이상이다.
위츠뷰는 오는 2021년 폴더블폰의 보급률은 1%를 넘어선 뒤 2022년 3.4%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선 패널 공급업체들이 늘어나 비용이 개선돼야 한다는 전제를 덧붙였다.
특히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폴더블폰의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츠뷰는 “5G의 초고속과 초저지연을 이용하면 폴더블폰의 사용자 경험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라며 “5G가 오는 2021년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됨녀서 폴더블폰의 시장 보급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폰의 핵심인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관련해선 한국 제조사들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향후 2~3년 안에 중국 패널제조사들도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위츠뷰는 내다봤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