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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및 산림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및 산림당국은 곧바로 산림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7대와 소방관 2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안성시는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산으로 불이 번졌다는 신고자의 진술이 나온 상태로 소방 및 산림당국은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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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대전 유성구 대정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5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날 불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산자락 내 200m까지 불길이 확산됐지만, 출동한 소방 및 산림당국 등에 의해 오후 3시33분께 모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소방·산림 헬기 6대와 소방차 25대, 소방인력 274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