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하는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를 함께 하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주목받은 백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시크릿 가든’, ‘도깨비’를 뛰어 넘는 세련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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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 영원의 군주”가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지난달 소집해제와 동시에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배우 이민호의 복귀작이라는 점이다. 그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는 스타로 쉽지 않은 무게를 잘 견뎌온 그가, 입대라는 공백기 이후 맞이한 배우로서의 2막을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시작하는 것이다.
화앤담은 “상속자들 이후 두 번째 인연이다. 그만큼 신뢰가 있는 배우이다.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배우 이민호의 모습을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신(神)이 인간의 세상에 악마를 풀어 놓았고 그 악마는 평행세계의 문을 열고 말았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내’가 있다면 당신은 그와 당신의 삶을 바꾸시겠습니까?
악마가 던지는 이 노골적인 질문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때론 설레고, 때론 시린,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리게 될 것이다.
윤하림 대표는 “방송사와 구체적인 방송시기는 미정이다. 하지만 연출진과 남자주인공이 확정된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2020년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대형판타지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