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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가 연이어 미뤄지면서 많은 수요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유명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의 사카이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이 마침내 발매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점에 따르면 ‘나이키 LD 와플 사카이’를 추첨 발매한다.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점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응모권 7,000장을 배부했다. 당첨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영업 종료시까지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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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사카이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나이키 사카이는 일상 속의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해 6월 사카이의 2019 SS컬렉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사카이x나이키 스니커즈는 런웨이 모델들이 착용한 모습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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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사카이는 LD 와플과 블레이저 미드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이날 LD와플 제품이 먼저 선보인다. 오는 30일에 블레이저 미드 제품이 발매될 예정이다. 나이키 사카이의 LD 와플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블레이저 미드는 15만9,000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치토세 아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다. 기후현 출신으로 나고야 대학을 나온 그는 콤데가르송에 입사하면서 패션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1997년 5개의 니트웨어를 발표한 후 1999년 사카이를 론칭했다. 2011년에는 파리컬렉션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컨셉츄얼한 디자인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웨어러블함으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비전을 표현함으로써 사카이를 현대 패션계에서 주목 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