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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에서는 고은아(한선화 분)가 첫사랑 민철(엄태구 분)을 걱정하면서 최장로(천호진 분)를 향한 의구심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은아는 민철의 미래를 걱정하며 측은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번에는 또 무슨 사고를 친 것인지 전전긍긍하며 연락을 기다렸다. 월추리 사람들 대부분이 꼴통 민철을 두려워하고 피하지만 고은아는 여전히 그를 걱정하고 챙기는 든든한 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고은아는 카페에 손님으로 온 최장로가 CCTV 위치를 확인하자 수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때 “그분은 법 없이도 살 분이야”라며 신사적인 최장로를 신뢰했던 그녀지만 화분으로 민철을 공격하는 모습을 본 뒤로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 또 어린 시절 민철과의 일화를 꺼내며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이장(임하룡 분)과 말다툼을 벌이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한선화(고은아 역)는 민철의 편을 드는 고은아의 격한 감정을 리얼하게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장의 말에 당황해하면서도 끝까지 민철을 두둔하는 모습이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처럼 한선화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그야말로 찰떡같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캐릭터 특유의 개성을 십분 살리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보는 재미까지 더하는 한선화는 이렇듯 ‘구해줘2’의 ‘만능 매력캐’로 호평 받았다.
한편, 한선화가 출연하는 OCN ‘구해줘2’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