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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묘한 이야기3’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키워드는 ‘변화’

  • 정다훈 기자
  • 2019-06-21 15:24:22
  • TV·방송
“한국의 최다 스트리밍 오리지널 쇼라니 정말 영광이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3로 찾아온다. ‘기묘한 이야기’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로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다.

80년대 배경의 독특한 분위기와 아역 배우들의 열연, 미스터리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즌 1, 2 내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 정주행을 가장 많이 한 시리즈로 알려지며 큰 인기를 누렸다. 제74회,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제69회, 제70회 에미상에서 음향 편집상, 캐스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휩쓴 바 있다.

[종합] ‘기묘한 이야기3’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키워드는 ‘변화’

‘기묘한 이야기’ 시즌 3는 시즌 2에서 2년이 지난 1985년을 배경으로 또다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을 다룬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기묘한 이야기3’ 내한간담회가 열렸다. 루카스 역의 케일럽 맥러플린과 더스틴 역의 게이튼 마타라조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케일럽은 “한국에서 최다 스트리밍 된 오리지널 쇼라는 점이 영광이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게이튼은 “저희가 열심히 표현한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아서 영광이고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총괄 제작자이자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더퍼 형제는 영상을 통해, “새로운 시리즈의 키워드는 ‘변화’”라고 밝혔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훌쩍 성장한 호킨스의 친구들이 보다 컬러풀해진 의상과 스타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 풀장과 아이스크림 가게는 단연 호킨스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다. 스티브와 일하는 개성 강한 로빈과 당돌하고도 귀여운 루카스의 여동생 에리카, 속을 알 수 없는 호킨스 시장 래리 그리고 더욱 진해진 케미를 선보일 호퍼와 조이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활약할 예정.

더퍼 형제는 이번 시즌이 여름 배경인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더퍼 형제는 “캐릭터의 성장과 관련해서 여름이 가장 적합했다. 고등학교에 가기 전 마지막 여름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른다. 그 부분을 캐릭터의 성장과 연결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더퍼 형제는 “‘기묘한 이야기’가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킹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을 한다. 사실 한국 영화에도 영향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감명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 ‘기묘한 이야기3’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키워드는 ‘변화’

[종합] ‘기묘한 이야기3’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키워드는 ‘변화’

[종합] ‘기묘한 이야기3’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키워드는 ‘변화’

게이튼은 “‘기묘한 이야기 3’는 이번 시즌을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이다” 고 표현했다. 그는 “1985년 여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많은 것이 변하는 시즌이라고 보면 된다. ”며 “이어지는 내용도 있지만 달라지는 것이 특히 많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퍼 형제는 이번 시즌의 변화에 대해 “강력한 악당의 등장”을 꼽으며 “시즌1의 데모고르곤보다 훨씬 강력하다. 비디오 게임으로 말하면 레벨 2에서 레벨 7으로 뛰어 올라간 것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라고 소개했다.

게이튼은 “앞 시즌에서는 피가 튀기는 부분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은 재밌는 이야기들로 시작해서 지난 시즌들에 있었던 공포에 대해 만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게이튼은 인기 이유에 대해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할 것 같다. 크리에이터, 작가 분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케일럽은 “감독님이 가이드 라인이 있지만 비전을 갖고 캐릭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 며 “ 캐릭터를 개발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제게는 특권이자 영광스러운 부분이었다“며 특별한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들은 내한 컨퍼런스 전날 진행된 경복궁 투어와 광장시장 나들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케일럽은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경복궁 투어를 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웠다. 역사의 장소에 직접 가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엑소 수호-카이와 K팝 체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욱 강력해진 뒤집힌 세계에서 온 괴물까지 등장해 새로운 시즌을 예고한 ‘기묘한 이야기 3’는 오는 7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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