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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7월 11일 국내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확정

  • 김주원 기자
  • 2019-07-08 08:02:06
  • 영화
7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북미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영화 ‘미드소마’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되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의 전작이자 최고의 공포 걸작으로 호평 받은 ‘유전’이 국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었던 것과 비교하며 ‘미드소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 작품의 수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미드소마' 7월 11일 국내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확정

'미드소마' 7월 11일 국내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확정
사진=찬란/(주)팝엔터테인먼트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미드소마’에 대해 주제와 공포, 선정성, 폭력성에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판정했다. 특정 장면의 높은 선정성이 주요 이유로 집단의 광기를 연상시키는 공동체 의식의 공포 표현 수위가 잔인함보다 성적인 코드에서 비롯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공포영화들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것과 달리 ‘미드소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되어 이제까지의 공포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로 ‘유전’에 이어 또다시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람등급까지 한 단계 상승해 대체 얼마나 더 무시무시한 장면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이끈다.


실제로 아리 애스터 감독은 ‘미드소마’를 ‘유전’과 마찬가지로 공포 장르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전’과는 또 다른 스타일과 화법으로 장르를 변주하며 모든 것을 깨부수는 무시무시한 걸작 공포를 완성했다. ‘미드소마’는 지금까지 통틀어 가장 밝은 공포영화로 장르의 공식 같은 신체적 고통 대신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어둡고 음산한 공간에서 탈피해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밝고 아름다운 배경 안에서 밤보다 더 무서운 전무후무한 대낮 공포를 선보인다. 스웨덴 북부의 공동체 마을만이 가진 고유의 언어와 역사, 신화, 기이한 전통으로 가득한 매혹적이고 독특한 세계를 창조했고, 이 과정에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뒤틀린 악몽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데뷔작 ‘유전’과 ‘미드소마’까지 단 두 편의 영화로 공포 거장의 자리에 올라선 아리 애스터 감독에 대해 해외 언론은 “영화의 모든 1분 1초가 아리 애스터가 공포영화 장르의 새로운 거장이라는 것을 증명한다”(We Got This Covered), “아리 애스터 감독은 공포 장르의 신의 경지에 달했다”(The Film Stage)고 평했고, “‘유전’보다 더 미쳤다”(The Weekend Warrior)고 인정했다. 북미 관객들 또한 “이런 XX! 살면서 본 영화 중에 가장 충격적이다”(@dumpsterflo***), “‘미드소마’는 완전히 미쳤다. 10점 만점에 10점!”(@emgon***), “완전히 충격 받았다! 당신의 감각을 마비시킬 것”(@Phi***) 등의 찬사를 보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 플로렌스 퓨와 함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잭 레이너, ‘레버넌트’ 윌 폴터, ‘패터슨’ 윌리엄 잭슨 하퍼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확정으로 더욱 많은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는 공포 걸작 ‘미드소마’는 7월 11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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