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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2016년 1회부터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오만석은 최근 드라마 ‘검법남녀2’의 바쁜 촬영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개막식 사회로 나서며 충무로뮤지컬영화제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개막 공연은 2016년 제2회 영화제 개막 공연으로 선보여 영화계와 공연계 모두 호평한 댄스컬 ‘올 댓 포시(All That Fosse)’가 펼쳐진다. ‘올 댓 포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거장 밥 포시의 대표작 <스위티 채리티>, <카바레>, <레니>, <올 댓 재즈> 등의 대표 안무를 재구성한 공연으로 밥 포시 특유의 화려하고 풍성한 댄스 공연으로 올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작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 거장 고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 <오발탄>이 ‘씨네라이브’로 상영된다. 1961년 개봉한 영화 <오발탄>은 각 종 영화 관련 설문 등에서 항상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던 명실상부 한국영화 100년사 중 최고의 걸작이다. 그동안 필름이 유실되어 상영하지 못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출품되었던 필름이 남아있던 것이 발견되어 지난 2015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디지털 복원하였다. 이번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이 디지털 복원판을 상영하고, 음악과 목소리 연기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씨네라이브 ’로 상영한다.
<씨네라이브: 오발탄>의 음악은 세계적인 째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이 맡아서 영화 음악 전곡을 새로 작곡했으며, 개막식에서는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21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려 화려하고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목소리 연기는 지난 영화제에서 공연했던 <저 하늘에도 슬픔이>, <별들의 고향> 등의 낭독공연 및 씨네라이브를 담당한 KBS성우극회가 맡아 공연한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새 탄생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는 올해의 영화제를 준비하며, 예년까지 유료 상영하던 영화 상영을 전부 무료 상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가 아닌 ‘예약’으로 이루어지며, 예년과 달리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 중이다. 이미 1, 2차 티켓 오픈 시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이에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추가 좌석을 확보하고 현재 3차 티켓 예약이 진행중이다.
인터넷 예약이 매진되어도 매 작품 상영 시마다 현장에서 약 10%정도의 티켓을 선착순 1인1매 현장 배부될 예정으로, 인터넷 예약에 실패한 시민들에게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통칭 ‘노쇼’ 로 불리는 미발권 예약 티켓 역시 매 회 차 상영 시작 직후부터 30분까지 현장에서 기다린 관객들에게 배부된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7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