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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대급 호통 마무리에 스튜디오는 갑분싸

  • 최재경 기자
  • 2019-07-29 05:34:09
  • TV·방송
30대 중반 딸에게 아버지가 가수의 꿈을 강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역대급 호통 마무리에 스튜디오는 갑분싸
/사진=KBS_안녕하세요

29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의 꿈을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하는 딸의 ‘꿈 깨고 싶어요’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원래 꿈이 가수였던 아버지는 자신에게 앨범을 녹음시키고 행사 스케쥴을 잡는 등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어주길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민주인공은 버젓이 직업도 있는데다가 연습할 시간은 물론 체력도 달리고 무엇보다 가수가 될 생각이 전혀 없어 제발 아버지를 말려달라며 하소연했다.


반면, 아버지는 “아빠의 꿈을 포기하면 딸이 아니지”, “여자 인생은 시집 잘가면 된다”는 발언으로 출연자와 방청객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영자는 “한복 좀 가져올게요”라는 농담 섞인 일침으로 옛날 사람 같은 사고 방식을 꼬집었지만 이후에도 아버지의 고집과 집착은 바뀌지 않았고 급기야 사연 말미에는 출연진들을 향해 “우리 딸 그냥 놔두세요, 가수하게!”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는 후문.

이와 관련 순식간에 얼어붙은 현장의 갑분싸한 분위기가 포착돼 가수의 꿈을 둘러싼 고민주인공 부녀의 엇갈린 애정과 고민이 과연 어떤 결론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아버지가 이토록 가수로 만들고 싶어하는 고민주인공 남매의 노래를 들은 이영자는 “아버지가 포기를 못하겠네”라며 수긍했고, 현역 가수인 벤과 공원소녀 레나, 앤도 인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수의 꿈을 대물림하려는 아버지와 갈등하는 딸의 사연과 그녀의 환상적인 트로트 무대는 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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