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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철 산나물과 아직 남아있는 연탄마을 등 삼척 구석구석에 숨겨진 맛과 멋을 두 사람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들이 가득한 삼척 밥상에 놀란 한승연은 음식을 포장해갈 정도로 삼척의 맛에 푹 빠졌다.
두 식객은 삼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직접 담근 장으로 끓인 장칼국수 맛집으로 향한다. 큰 뚝배기에 강원도 자랑 중 하나인 감자로 만든 옹심이가 들어가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주말에는 감자 5~6박스를 사용해야 될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탄광이 발달했던 도시인 만큼 탄광지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연탄구이집도 방문한다. 당시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귀한 연탄으로 800도 화력에서 구워먹는 소갈빗살과 꽃갈빗살은 강원도 한우의 진수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예전에 광산이 있었던 도계 까막 마을도 걸으며 연탄에 관련된 서로의 추억을 나누고, 골목의 모퉁이에 있는 작은 술집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간다.
바늘에 들어갈 정도로 얇게 썬 제철 오징어로 만든 삼척식 오징어 물회 등 무더운 여름 입맛을 확 돋워줄 강원도의 삼척의 진짜배기 밥상은 2일 금요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