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010060)가 1일 김택중 OCI(456040) 부회장을 글로벌 비즈니스 수장에 선임하고 성장전략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OCI홀딩스는 이번 인사에서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주요 거점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OCI홀딩스의 직면 과제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신성장동력을 책임질 수장으로 김 부회장을 발탁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OCI 부회장직에 더해 OCI홀딩스 부회장을 겸임한다. 김유신 OCI사장도 OCI홀딩스 사장을 겸하게 됐다. 김 사장은 기존 서진석 사장과 함께 CEO(최고경영책임자)로서 각각 화학사업, 비화학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
조직 개편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정통한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성장전략실(사업개발부·해외전략부)을 신설했다. 성장전략실은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기존 사업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신규 사업까지 그룹 전반에 대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각 계열사 및 사업부의 핵심 이슈를 폭넓게 취합해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선 총 11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수미 전무의 OCI홀딩스 부사장 발탁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1959년 창립한 OCI그룹이 공채 출신의 여성 부사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 부사장은 COO(최고운영관리자)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겸직하며 지주사 중심의 그룹 중장기 경영 전략 및 재무관리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