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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진짜사나이300’ 열 명의 멤버들이 300워리어를 향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21일 오후 MBC ‘진짜사나이300’이 첫 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군3사관학교에 첫 발을 들인 10인의 입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환, 안현수, 매튜 다우마, 김호영,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는 떨리는 마음으로 육군3사관학교에 모였다. 각자 다른 이유로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들은 가장 먼저 신체검사를 받았다.
신지는 신체검사 중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냐”는 질문에 “변이 마음대로 안 나와도 (군의관님께) 가면 해결해주냐”고 돌발질문을 했다. 이에 군의관은 “심한 변비의 경우 손으로 파내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고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매튜 다우마는 같을 질문에 “몸이 여기저기 쑤셔서 아플 때 먹는 약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군의관은 “몸 여기저기가 아픈 건 노화의 증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매튜 다우마는 빠르게 이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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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관문은 체력검정이었다. 멤버들은 윗몸 일으키키, 팔굽혀펴기, 1.2km 달리기를 차례대로 진행했다. 남자 멤버들 중에서는 강지환과 안현수, 매튜 다우마가 에이스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여성 멤버 중에는 오윤아의 기록이 압도적이었다.
체력검정이 끝나고 군 기본자세 교육이 진행됐다. 선배생도가 후배생도를 지도하는 사관학교의 전통에 따라 여 지도생도와 남 지도생도가 멤버들을 지도했다. 멤버들은 표정 변화 없이 냉철하게 명령을 내리는 지도생도의 모습에 긴장했다.
신지는 물품검사 과정에서 보호대와 프로폴리스, 유산균 등이 발견돼 혼이 났다. 이는 김종민이 “군대 가면 필요할 것 같다”며 준 선물이었고 물품은 모두 임시보관됐다. 또 신지는 “베레모를 왜 이렇게 썼냐”는 지도생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 모자가 작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죄송하다는 말하지 않습니다”라며 또 한 번 지적을 받았다.
남자 생도들의 분위기 역시 좋지 않았다. 남자 생도들은 10분 안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했고 지도생도는 “강지화 임시입학생 제외하고는 모두 미비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튜 다우마는 추가 시간으로 3분을 주겠다는 지도생도에게 “3분에서 5분으로 늘리고 싶다”며 당돌한 질문을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지도생도는 칼같이 3분을 부여했다. 또 매튜 다우마는 짐 정리 중 홍삼 제품을 먹는 돌발 행동을 하고 관등성명도 제대로 하지 못해 지도생도를 화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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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는 이동 간 방향전환 교육 후 연습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웃음까지 터뜨렸다. 이에 지도생도는 “그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사관생도가 되겠다는 겁니까? 사관생도 누구나 꿈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진지하게 임합니다”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강지환은 입교식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긴 신고문을 좀처럼 외우지 못했고 단어 실수가 계속됐다. 강지환은 “대사나 암기를 많이 하는 사람인데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연기할 때는 이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훈육대장은 “백지상태에서 첫 스케치가 중요하듯이 훌륭한 장교의 밑거름이 될 기초군사훈련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실수나 실패는 불명예가 아닙니다. 주저앉는 것이 불명예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음 회 예고에서는 유격훈련에 돌입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높였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