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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토사구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2일 토사구팽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사구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 때문이다.
지난 21일 삼성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GSAT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을 포함해 총 7개 지역에서 실시했다.
이날 시험에는 ‘토사구팽’에 나오는 동물을 맞추라는 문제도 나왔다. 예상치 못한 문제에 응시생들은 당황했고 결국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게 된 것.
토사구팽은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필요한 일이 있을 때는 부려 먹다가 일이 끝나면 헌신짝처럼 버리게 되는 상황에서 쓰인다.
토사구팽은 ‘사기’의 ‘월왕구천세가’에서 유래한 말로 중국 춘추 시대 월나라 왕 구천이 패권을 차지하는데 기여한 명신 범려가 남긴 말로 전해진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