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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아♥던 동시 컴백, 당당한 커플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

  • 정다훈 기자
  • 2019-11-05 17:34:10
  • 가요
[종합] 현아♥던 동시 컴백, 당당한 커플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

가수 현아와 던(DAWN)이 솔로 가수로 나란히 컴백했다. 공개 열애 중인 가수 커플이 같은 날 동시 컴백하고 동반 쇼케이스를 개최해 취재진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현아와 던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018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나란히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으로 이적한 현아와 던이 공식적인 석상에서 기자들을 만나는 날이었다.

현아와 던은 이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와 ‘머니(MONEY)’를 각각 발표한다.

[종합] 현아♥던 동시 컴백, 당당한 커플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

[종합] 현아♥던 동시 컴백, 당당한 커플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

2년 만에 돌아온 핫 아이콘 현아의 ‘FLOWER SHOWER’는 뭄바톤(moombahton)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으로, 현아의 보컬이 더해져 그녀만의 장르인 퓨처 뭄바톤 팝댄스 뮤직(Future Moombahton Pop Dance Music)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밝은 사운드와 대비되는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비유한 가사는 바로 현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아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보려 노력했다. 꽃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져야 한다. 너무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뿌리까지 썩어버릴 수도 있다. 나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 때 지더라도 화려하게 펴보고 싶다는 마음도 담았다”며 ‘플라워 샤워’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디즈니 영화 ‘모아나’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DAWN은 청춘의 진지한 독백을 담은 첫 번째 솔로 싱글이자 자작곡인 ‘MONEY’로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내딛는다. ‘MONEY’를 통해 DAWN은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으로 담아내며, 청년과 어른 사이,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던졌다.

던은 이번 활동부터 이던에서 던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나섰다. 던은 “신곡 제목이 ‘머니’이다 보니 던으로 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본명인 김효종을 비롯해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아예 새로운 이름보다는 조금은 익숙한 이름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던이라고 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던은 혼자 무대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게 겁부터 났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앨범 콘셉트를 청춘으로 하고 싶었는데 ‘머니’를 처음 들었을 때 청춘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립 앤 힙(Lip & Hip)’ 이후 2년여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현아. 공백기를 거친 현아는 ”공백기가 내게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싶다“고 열일을 예고했다. 이어 그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현아는 “던씨와 동시에 나가자는 제안을 하고 받았다. 자연스럽게 같이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종합] 현아♥던 동시 컴백, 당당한 커플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

[종합] 현아♥던 동시 컴백, 당당한 커플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

던은 “같은 회사에 들어온지 1년 정도 됐다. 그전부터 각자 어떤 곡을 할지 상의도 하고 조언도 받으며 정말 많이, 오래 준비했다. ”고 털어놨다.

공개 열애에 대한 세간의 우려와 자신들의 소신, 그리고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도 이야기했다.

“사랑을 주는 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힌 현아는 “(공개 열애는)오랜 시간 생각한 부분이다. 너무 솔직하지 않냐는 말도 있었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솔직하기로 결심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웠지만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는 내가 책임지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거짓말을 계속하는 게 무서웠다. 던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우리가 선택한 것을 감수하고 가자’고 하더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던 역시 “거짓말이 더욱 큰 상처를 만들 거라고 생각했다. 모르고 선택한 게 아닌다. 혹시나 솔직한 우리의 행보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는 미안하다. 그만큼 더욱 뼈가 부러질때까지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들 커플은 서로를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여기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던은 “ 연인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들기 쉽지 않은데 평소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 대스타인데도 겸손하고 주변을 잘 챙긴다”고 극찬했다. 현아 역시 “다양한 생각을 할 줄 아는 분이라 음악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음악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나와 상대적인 매력을 보며 리스펙트 하게 된다. ”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이어 든든한 지원군 던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현아는 “내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무대 위에서 웃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사람이다. 말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현아는 5일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DAWN 또한 이날 같은 시간 자신이 작사, 작곡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MONEY(머니)’를 발매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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